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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대표 이미지

금값이 오를 때,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최근 뉴스에서 “금값 사상 최고치 갱신”이라는 제목, 자주 보셨을 겁니다.

국제 금 시세가 온스당 3,900달러를 넘어섰고, 국내 금 한 돈 가격도 70만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금이 이렇게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귀한 금속’이라서가 아닙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지정학적 위기, 인플레이션 등 복합적인 요인이 금값 상승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금값이 왜 오르고 있는지, 그리고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금 투자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금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

금은 오랜 시간 ‘안전자산’으로 불려왔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이 급락할 때도 금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합니다.

그렇다면 요즘 금값이 유독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금리 인하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은행 예금과 채권의 수익률이 떨어집니다.

돈의 가치가 낮아지는 만큼, 사람들은 실물 자산인 금으로 눈을 돌리게 되죠. 수요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금값이 오릅니다.

 

경제 불확실성과 정부 셧다운

미국 정부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셧다운(정부 기능 일부 중단)에 들어가면,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집니다.

이때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 대신 안전한 금을 찾게 되죠. 즉, 정치적 불확실성은 금값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중국, 인도, 폴란드 등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통화를 안정시키려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국가 단위에서 금을 대거 사들이면 시장 수요가 늘어나 금값이 오르게 됩니다.

 

 

금 투자 전에 알아야 할 단위

금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무게 단위’를 알아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온스(oz): 무게의 기본 단위로 1온스는 약 28.3g입니다.

트로이온스(T.oz): 금, 은 등 귀금속에 쓰이는 단위로 1트로이온스는 약 31.1g입니다.

돈: 국내에서 자주 쓰는 단위로 1돈은 3.75g입니다.

 

실물 금 투자

가장 전통적인 투자법은 실물 금을 직접 구입하는 것입니다.

금은방이나 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고, 금괴(골드바), 한 돈짜리 금, 혹은 ‘콩알금(1g 이하의 소형 금)’으로도 가능합니다.

 

장점

부가세 외에는 보유세, 양도세가 없습니다.

손에 직접 쥘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이 큽니다.

장기 보유 시 가치 보존 효과가 높습니다.

단점

구매 시 부가세 10%가 붙습니다.

도난, 분실 위험이 있어 보관 장소가 중요합니다.

장신구 형태는 세공비(1~2%)가 추가됩니다.

 

실물 금은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지는 안정감’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금 통장(골드뱅킹)

금 통장은 은행에서 개설 가능한 금 투자 계좌입니다.

예금처럼 돈을 넣으면, 당시 시세에 맞춰 금을 자동으로 적립해 줍니다.

 

장점

0.01g 단위로 소액 투자 가능

실물 보관 부담이 없음

시세 차익 발생 시 수익 실현 가능

단점

거래 수수료 약 1%

수익 발생 시 15.4% 배당소득세 부과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음

 

 

KRX 금 현물 계좌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금 현물 거래 시장으로, 증권사 계좌를 통해 주식처럼 금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1g 단위로 거래 가능해 접근성이 높고, 거래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장점

부가세·양도세·배당세 면제, 세금 부담 없음

실시간 시세 반영, 투명한 거래 구조

낮은 거래 수수료(약 0.3%)

단점

실물 인출 시 부가세 10% + 인출 수수료 약 2만 원 발생

단기 차익보다는 중·장기 투자에 적합

 

세금 혜택을 누리면서 금에 투자하고 싶다면 KRX 금시장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금 ETF

금 ETF(Exchange Traded Fund)는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증권 계좌를 통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으며, 금 시세에 따라 수익이 결정됩니다.

 

장점

실물 금을 보관할 필요 없음

거래가 간편하고 유동성이 높음

분산투자와 포트폴리오 관리에 유리

단점

수익에 따라 15.4% 배당소득세 부과

해외 ETF는 연 250만 원 초과 시 양도세 22%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 존재

 

ETF는 금에 투자하면서도 주식시장 감각을 살리고 싶은 투자자에게 알맞은 선택입니다.

 

 

마무리

금값은 단기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언제나 가치가 유지되는 ‘시간에 강한 자산’입니다.

금리 변화, 전쟁, 물가 상승 등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수록 금의 매력은 커집니다.

실물 금, 금 통장, KRX 금 현물 계좌, 금 ETF 등 각자의 상황과 투자 성향에 맞는 방법을 고르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금은 훌륭한 인플레이션 방패이자 자산 방어 수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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