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에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운영 중인 특별한 재형저축 제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평소 자산 관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단순히 월급을 모으는 것 이상의 혜택을 주는 제도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상품은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인데요.
이름만 들어도 장기적으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될 것 같지 않나요?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이란?
중소기업에서 오래 근무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마련된 제도가 바로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입니다.
간단히 말해, 근로자가 일정 금액을 매달 저축하면 지방정부와 기업이 추가로 지원금을 얹어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매달 10만 원을 5년 동안 저축하면 총 600만 원이 쌓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제주자치도와 해당 기업이 각각 12만 원씩 더 보태주기 때문에, 60개월 동안 총 1,440만 원이 더해집니다.
결국 만기 시점에는 무려 2,040만 원을 손에 쥐게 되는 것이죠.
단순히 은행 적금처럼 내가 넣은 돈만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기업이 동시에 매칭해주니 사실상 ‘목돈 마련 지원 프로젝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참여 조건은 어떻게 될까?
이 제도는 아무나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 제주도 내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 중인 사람
-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의 중장년층 근로자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즉, 제주 지역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싶은 중장년층 직장인에게 맞춤형으로 설계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도 매달 지원하는 12만 원이 단순히 비용 지출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세액공제와 손비 인정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휴가비나 종합건강검진 같은 복지 프로그램도 연계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근로자와 기업 모두 윈윈(win-win)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은 사실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 아닙니다.
2019년부터 꾸준히 운영되어 왔는데요.
그동안 총 933개 기업과 1,840명의 근로자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도와 기업이 함께 적립한 금액은 무려 71억 원에 달합니다.
단순히 정책적 효과를 넘어서 실제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자산 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청년 근로자를 위한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중장년층 근로자를 위한 제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청년층을 겨냥한 더 파격적인 지원책도 있는데요.
바로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입니다.
이 제도는 청년 근로자가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기업이 15만 원, 제주도가 25만 원을 더해 총 50만 원이 쌓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5년간 꾸준히 적립하면 최대 3,000만 원이라는 거대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청년이 10만 원만 투자해도 매달 40만 원이 더해지니, 자산 형성 속도가 일반적인 적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사회 초년생이 결혼, 주거, 창업 자금 등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되는 제도입니다.
청년 희망사다리, 참여 조건은?
이 역시 일정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 만 39세 이하의 청년 근로자
- 제주 지역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근속 중
- 신청일 기준 직전 3개월 평균임금이 372만 원 미만
- 그리고 해당 기업이 참여 제한 업종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확인해야 합니다.
즉, 단순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청년 근로자의 소득 수준과 기업 성격까지 고려된다는 점에서 보다 선별적인 지원 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2023년에 처음 시작되었고, 불과 2년 만에 꽤 많은 참여자를 확보했습니다.
2025년 8월 말 기준으로 266개 기업과 440명의 청년 근로자가 함께하고 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인데요.
무려 9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만족감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은 시대에 이렇게 효과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왜 중요한 제도일까?
많은 분들이 월급만으로는 자산을 모으기 어렵다고 느낍니다.
특히 제주처럼 주거비나 생활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지역에서는 장기적인 재무 계획이 절실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도의 재형저축 정책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지역 고용 안정과 자산 형성을 동시에 잡는 정책적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 근로자 입장: 본인이 넣은 돈의 3~5배까지 불어나므로 자산 형성 속도가 빠릅니다.
- 기업 입장: 세제 혜택과 복지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 근속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지역 사회: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합니다.
이 세 가지 측면이 맞물려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재형저축 사업은 단순히 개인의 자산 형성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과 중장년 모두에게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해주는 제도입니다.
오늘은 제주에서 운영 중인 두 가지 특별한 재형저축 제도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하나는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으로 청년층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둘 다 공통적으로 ‘근로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방정부와 기업이 훨씬 더 큰 금액을 보태준다’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장기 근속만 한다면 누구나 안정적인 자산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제주에 거주하며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꼭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여 조건과 신청 방법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또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