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면 맞춤법이 헷갈리는 단어가 참 많아요.
그중에서도 ‘오랜만’과 ‘오랫만’은 정말 자주 틀리는 표현이죠.
오늘은 두 표현의 차이를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
✅ 오랜만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이에요.
‘오래간만’은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를 뜻하죠.
그런데 ‘오랜만’을 ‘오래’와 ‘만’의 결합으로 생각해서 ‘오랫만’이라고 쓰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건 틀린 표현이에요.
올바른 표기는 ‘오랜만’이랍니다 😉
💬 한편으로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지만, 우리말샘에는 ‘간만’이라는 단어가 등록되어 있어요.
이 ‘간만’도 의미가 비슷해서,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시간이 꽤 지난 뒤’를 뜻해요.
👉 간만 : 명사.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 간만에 : 부사. 시간이 꽤 지나 모처럼
즉, ‘오랜간만’과 ‘간만에’는 의미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간만에 본다!”라는 말도 자연스러운 표현이에요 😄
💡 또 한편으로는
비슷한 단어로 ‘오랫동안’이 있죠.
‘오랫동안’은 부사 ‘오래’와 명사 ‘동안’이 결합하면서 사이시옷(ㅅ)이 들어간 합성어예요.
그래서 ‘오랜동안’이 아니라 ‘오랫동안’이 맞습니다.
✔️ 오랫동안 (o)
❌ 오랜동안 (x)
헷갈릴 땐 ‘오래 + 동안 → 오랫동안’으로 기억해두면 편해요 😊
🌸 사용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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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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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오랜만에 만난 고향 사람들과 늦게까지 놀았다.
✨ 마무리
정리하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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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 (o) → ‘오래간만’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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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 (x) → 틀린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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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o) → ‘오래 + 동안’의 합성어
이제는 헷갈리지 않겠죠? 😄
작은 맞춤법 하나지만, 제대로 알고 쓰면 글이 훨씬 깔끔해 보여요.
다음에도 자주 틀리는 우리말 맞춤법을 쉽고 재밌게 정리해드릴게요 ✍️